[비즈니스포스트] LX하우시스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B2B(기업 사이 거래) 건축자재 물량 감소 탓에 2025년에도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 하나증권이 실적 부진을 이유로 LX하우시스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14일 LX하우시스 목표주가를 기존 5만5천 원에서 4만 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LX하우시스 주가는 3만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X하우시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올해도 B2B 건축자재 물량 감소 영향이 지속하면서 지난해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LX하우시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8906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0.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4.7% 줄어든 것이고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기대치와 비교해 69.2% 낮은 수치다.
지난해 4분기 LX하우시스는 미국 엔지니어드스톤 판매 부진 및 B2B 건축자재와 국내 단열재 물량 감소 등 높은 수익성의 제품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이런 흐름이 올해도 지속하고 B2C(기업과 소비사 사이 거래) 부문에서도 실적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LX하우시스는 올해 전반적으로 성장보다는 재무적 안정성을 강조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B2B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매매거래량 회복 여부에 따라 실적 상향의 여지가 있다”고 바라봤다.
LX하우시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3조5565억 원, 영업이익 86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잠정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11.1% 감소하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