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아마존·메타·알파벳·테슬라)’ 주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예상보다 강했던 미국 물가지표를 소화하면서 개별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 현지시각 12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올랐다. |
현지시각 12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2.44% 상승마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이끌고 있는 미국 정부효율부(DOGE)의 권한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 서명했다.
시장에서는 머스크 CEO와 트럼프 대통령의 밀월 관계가 더욱 강해진 것으로 해석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일부 공화당 상원 의원들이 전기차에 1천 달러의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전날 발의한 점도 영향끼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보다 그 경쟁자들이 더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 테슬라의 시장 지배력이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애플 주가 역시 1.83% 상승마감했다.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와 협력한다는 소식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타(0.78%), 마이크로소프트(-0.58%), 알파벳A(-0.92%), 엔비디아(-1.25%), 아마존(-1.65%)은 보합세를 보였다.
전날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면서 대체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헤드라인이 0.5%(전월대비), 3.0%(전년대비)로 시장 예상치(0.3%, 2.9%)를 모두 웃돌았다. 근원도 0.4%, 3.3%로 시장 예상치(0.3%, 3.1%)를 상회했다.
이에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거란 전망이 퍼지면서 뉴욕증시 주요지수인 다우(-0.5%), 나스닥(0.03%), S&P500(-0.27%)도 혼조세를 보였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