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1%(17.78포인트) 오른 2539.05에 장을 마감했다.
▲ 코스피지수가 11일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지수는 0.61%(15.42포인트) 높아진 2536.69에 장을 출발해 강세를 유지했다. 장중 한 때 2549.44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각각 2441억 원어치, 142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71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해외증시 강세 등 영향으로 전기전자주를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대형주는 0.8% 오르면서 중형주(0.3%) 소형주(0.2%) 상승률을 웃도는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체로 올랐다.
삼성전자(0.18%) SK하이닉스(0.81%) 삼성바이오로직스(3.89%) 셀트리온(0.39%) 삼성전자우(0.22%) 네이버(0.44%) 등 6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01%) 기아(-0.85%) KB금융(-0.82%) 등 주가는 내렸고 현대차 주가는 전날 종가(19만9400원)와 같은 수준에서 제자리걸음했다.
코스닥지수는 750선을 눈앞에 두고 6거래일 만에 하락전환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1%(0.08포인트) 내린 749.5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미국 나스닥 강세 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제약주를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11억 원어치, 18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70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알테오젠(-3.57%) HLB(-0.27%) 에코프로(-0.83%) 리가켐바이오(-5.37%) 삼천당제약(-2.46%) 클래시스(-3.08%) 휴젤(-0.39%) 등 7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5.84%) 리노공업(0.44%) 주가는 올랐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2만700원에 머물렀다.
원화는 약세를 지속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오른 1452.6원에 거래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