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5-02-11 10: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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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올리브영이 6년 만에 브랜드 로고를 바꿨다.
브랜드 로고에 들어가던 그림 ‘올리브’가 빠진 것이 이번 브랜드 재단장의 특징이다.
▲ CJ올리브영이 6년 만에 브랜드 로고를 바꿨다. 사진은 새 브랜드 로고가 적용된 매장 예시. < CJ올리브영 >
CJ올리브영은 11일 ‘글로벌’과 ‘옴니채널’이라는 방향성에 맞춰 브랜드 로고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CJ올리브영은 “해외에서 온오프라인 사업을 강화하는 기조에 더해 국내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글로벌 관광객이 급증하는 환경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CJ올리브영은 워드마크형 로고인 ‘올리브영(OLIVE YOUNG)’을 단독 사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환경에서 모두 가시성과 영문 가독성을 높이기로 했다.
CJ올리브영은 1999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줄곧 텍스트 사이에 ‘올리브’를 형상화한 그림을 넣은 브랜드 로고를 사용했다.
올리브영이라는 브랜드 이름은 영어 동음이의어 표현인 ‘올 리브 영(All Live Young)’을 활용해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사업을 닫고 있었다.
CJ올리브영은 사업 초기 20년 동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 로고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형태를 유지했다. 2010년대 중후반 유통 환경이 급변하고 올리브영의 사업 전략이 바뀌면서 2019년 브랜드 로고를 처음으로 바꿨다.
2019년 진행한 첫 브랜드 로고 리뉴얼은 당일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을 도입하고 온라인몰과 오프라인을 매장을 연계한 옴니채널 전략을 본격화하면서 이커머스 시장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는 것이 CJ올리브영의 설명이다.
CJ올리브영은 “이번 브랜드 로고 개편은 글로벌 사업 확장과 함께 올리브영의 성장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K뷰티 팬층을 지속 확대해 나가면서 전 세계인에게 올리브영이 ‘글로벌 K뷰티 아이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CJ올리브영은 올해 차례대로 오프라인 매장에 새로운 로고 디자인을 도입하면서 매장 디자인도 재단장하기로 했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화하면서도 쇼핑 편의성이 개선되도록 진열 환경을 개편한다.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슬로우에이징(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기능성 스킨케어 카테고리) 등 뷰티 카테고리와 셀프 피부 진단 서비스인 스킨스캔 등 체험 요소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