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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스타게이트'로 중국 AI 딥시크 방어 가능할까

배종찬 mikebay@naver.com 2025-02-10 11: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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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스타게이트'로 중국 AI 딥시크 방어 가능할까
▲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로 1일부터 9일까지 '딥시크'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를 도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우리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살고 있다.

한때 반도체가 전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최고의 상품이었다면 이제는 더 이상 아니다. 왜냐하면 AI가 새로운 경쟁력의 지표가 되었기 때문이다.

중국의 많은 인구수에도 놀라지 않았던 미국이 그리고 미국 정부가 미국의 AI를 능가하는 그리고 좋은 가성비의 딥시크 출현 소식에 뒤집어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딥시크 충격 여파로 미국의 빅테크기업인 아마존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등 주요 4대 빅테크기업의 올해 자본 지출 예정 규모는 최대 3200억 달러(약 466조 원)에 달할 정도라고 한다. 이는 작년 총자본 지출액인 2284억 달러(약 332조 원) 대비 40%가량 증가한 수치다.

딥시크의 등장으로 AI에 대한 천문학적 비용 투자가 반드시 수익과 비례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회의적 시각도 있지만 급증하는 AI 수요 확보를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 속도를 늦출 수 없다는 것이 빅테크 기업들의 판단으로 이해된다.

그렇다면 딥시크에 대한 빅데이터 반응은 어떨까.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인 썸트렌드(SomeTrend)로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딥시크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를 도출해 봤다.

딥시크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는 ‘충격’ ‘우려’ ‘능가하다’ ‘긍정적’ ‘무료’ ‘폭락’ ‘뛰어나다’ ‘급락’ ‘저렴하다’ ‘인상적’ ‘최고’ ‘폭락하다’ ‘1위’ ‘효율적’ ‘성공’ ‘고가’ ‘주목받다’ ‘우위’ ‘가능하다’ ‘성공하다’ ‘최첨단’ ‘비용절감’ ‘혁신적’ ‘위협하다’ ‘새로운모델’ ‘효과적’ ‘우수하다’ ‘열풍’ 등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만 놓고 보면 딥시크에 대한 ‘놀라운 반응’으로 연결된다.

이런 중국의 딥시크 공세에 정면 도전장을 내걸고 ‘AI 시대’ 사수에 나선 조직이 스타게이트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와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미국에 최소 5천억달러를 투자해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규모 합작사다. 스타게이트는 텍사스에서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로 시작해 다른 주로 확장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타게이트 지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데, 비상권한을 통해 미국 내 AI 공장 설립과 공장 운영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용이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손정의 회장이 스타게이트 회장을 맡아 자금 부문을 책임지고, 오픈AI는 운영을 담당한다. 또 오픈AI와 오라클 외에 마이크로소프트(MS)·엔비디아, ARM 등 주요 기업들이 기술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스타게이트'로 중국 AI 딥시크 방어 가능할까
▲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로 1일부터 9일까지 '스타게이트'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를 도출했다.
삼성의 참여도 타진되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방한에서 가장 주목 받은 것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전격 합류로 이뤄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3자 회동이다.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수인 메모리와 파운드리 제조 설비를 확보하고 있는 동시에 턴키(일괄생산) 공급이 가능한 대규모 AI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한 부분이 스타게이트 전략 파트너로서 최대 강점으로 보고 있다.

그럼 ‘스타게이트’가 반도체를 뛰어넘는 추가 성장에 그리고 중국보다 뒤쳐진 한국의 국가 AI 경쟁력 향상에 보탬이 될까.

빅데이터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해 어떤 반응일지 같은 분석 기간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를 파악해 봤다.

스타게이트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는 ‘충격’ ‘기대’ ‘우려’ ‘강세’ ‘인프라구축하다’ ‘위기’ ‘적극적’ ‘견제’ ‘우위’ ‘주목받다’ ‘세계적’ ‘공격적’ ‘독자적’ ‘호조’ ‘희망’ ‘급락’ ‘비상사태’ ‘세계최초’ ‘화제’ ‘러브콜’ ‘최적’ ‘좋은기회’ ‘성공’ ‘논란’ ‘혁신적’ ‘획기적’ ‘엄청난관심’ ‘시장확대’ ‘회의적’ ‘높은관심’ 등으로 나왔다.

스타게이트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 연관어를 놓고 보면 ‘인프라구축하다’ ‘위기’ ‘세계최초’ ‘좋은기회’ ‘러브콜’ 등 완성적 성격보다 준비적 성격이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

삼성은 HBM 선두 탈환과 파운드리 흑자 전환이 절실한데 스타게이트는 두 가지 측면에서 삼성에게 매력적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택은 전적으로 이재명 회장과 삼성에 달려 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미국과 일본 유학 그리고 홍콩 연수를 거친 후 주된 관심은 경제 현상과 국제 정치 환경 사이의 상관 관계성 분석이다.
한국교육개발원·국가경영전략연구원·한길리서치에서 근무하고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을 거친 데이터 전문가다. 현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을 맡아 매일경제TV, 서울경제TV, 이데일리 방송 및 각종 경제 관련 유튜브에서 빅데이터와 각종 조사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밀도 높고 예리한 분석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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