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5-02-07 16: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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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337억 원, 영업이익 2407억 원, 순이익 170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7일 공시했다.
2023년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2.8%, 순이익은 22.8% 줄어들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은 7일 2025년도 수주목표로 8조4590억 원을 제시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업 부문별 2024년도 매출을 살펴보면 국내사업 부문은 매출 2조1068억 원으로 2023년보다 8.3% 늘었다.
주요 성과로는 △전투기 KF-21 체계 개발 △기동헬기(KHU) 4차 물량 △공군의 백두체계 성능계량 △TA-50 블록2 △상륙공격헬기 체계 개발 △KHU 양산납품 △소해헬기 체계개발 △소형공격헬기 'LAH' 최초양산 △초음속 훈련기 T-50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3차 등이 있다.
완제기 수출 부문의 2024년도 매출은 6404억 원으로 2023년보다 38.8% 감소했다.
주요 성과는 △폴란드 초음속전투기 FA-50 갭필러(GF) △이라크 T-50 후속운영지원(CLS) 사업 △이라크 기지재건 △태국 T-50 4단계 △말레이시아 FA-50 등이다.
에어버스, 보잉 등 항공기 제조사에 부품을 공급하는 기체부품 부문은 2024년 매출 8511억 원을 기록했다. 1년새 5.6% 증가한 수치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측은 “주력 개발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민수사업의 성장세로 국내 사업과 기체구조물 사업 매출은 각각 상승했으나, 완제기 수출 분야는 폴란드 FA-50GF 12대 납품의 영향이 컸던 2023년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도 수주금액은 4조9022억 원으로 연간목표의 82.9%를 기록했다. 2024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24조6994억 원이다.
부문별 2024년도 수주금액은 국내사업 2조1393억 원, 완제기 수출 부문 1781억 원, 기체부품 부문 2조5848억 원 등이다.
주요 수주실적은 △KF-21 최초양산 △KF-21 PBL △해경 헬기 △강원소방 헬기 △산림청 헬기 3차 △수리온 이라크 △필리핀 FA-50 PBL △T-50, KT-1 수리부속 △EVE eVTOL Pylon △B737 MAX 꼬리날개 등이다.
올해 경영목표는 수주 8조4590억 원, 매출 4조870억 원을 설정했다. 2024년 실적과 비교해 수주는 72.6%, 매출은 13.6% 각각 늘어난 것이다.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완제기 수출 사업에서 FA-50의 추가 수출 시장 확대, 회전익 초도 수출 효과를 이어간다. 국내 사업에서는 KF-21 최초양산 잔여분 20대, 전자전기 체계개발 수주와 더불어 UH-60 성능개량 사업도 추진한다.
매출 목표달성 기대요인으로는 KF-21, LAH 등 양산과 폴란드 FA-50PL, 말레이시아 FA-50M 버전 생산을 들었다.
실적 성장과 함께 미래사업 구체화와 주력사업의 양산 물량 증가에 대비한 개발과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한 자본투자도 이어가기로 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