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미국 켄터키주 지사, SK온 합작사에 정부 보조금 삭감 가능성 선 그어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2-07 11:00: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켄터키주 지사, SK온 합작사에 정부 보조금 삭감 가능성 선 그어
▲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블루오벌SK 제 1·2공장. < 블루오벌SK >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켄터키주 주지사가 SK온의 배터리 합작공장에 연방정부 대출이 지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전임 바이든 정부에서 확정했던 기업 대출을 삭감 및 철회할 수 있을지 들여다보는데 여기에 선을 그은 셈이다.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는 6일(현지시각) “트럼프 정부는 블루오벌 대출을 철회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지역매체 스펙트럼뉴스가 보도했다. 

SK온과 포드가 설립한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는 지난해 12월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96억3천만 달러(약 1조3941억 원) 한도의 정책자금 대출을 최정 확정했다. 

그러나 이후 들어선 트럼프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와 같은 친환경 제조업에 제공될 연방 대출 재검토에 나서 SK온을 비롯한 대상 기업에 우려가 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투자업체 캐피탈알파파트너스는 “이미 지급된 대출이라도 잠재적으로 환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에 블루오벌SK 공장이 건립되는 켄터키 주지사가 우려를 잠재우는 발언을 꺼낸 것이다. 

블루오벌SK는 켄터키주에 2개 및 테네시주 1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켄터키 1공장은 올해 2분기부터 상업 가동을 추진하고 테네시 공장은 가동 일정을 2026년으로 늦췄다. 

SK온 모기업 SK이노베이션은 대출 확정 이후 2차례 유상감자도 실시했다. 

에너지부 대출 이자가 미국 국채 금리 수준만큼 낮아 기존 투자금을 대체해 이자 비용을 절약하는 성격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정부가 연방정부 대출을 축소하거나 철회할지 여부가 SK온에 중요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베셔 주지사는 “전기차는 미래 산업이며 미래와 맞서는 그 누구도 승리한 적이 없다”며 “블루오벌SK 프로젝트는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우리금융 지난해 순이익 23% 늘어난 3조860억, 자사주 1500억 매입·소각
구글 MS 메타 아마존 AI 투자 '치킨게임', 올해만 3200억 달러 넘게 쓴다
두산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77% 늘어, 최근 10년 내 최대 수준
키움증권 "삼양식품, 올해도 실적 상승 분위기는 꺼지지 않는다"
미래에셋증권 지난해 세전이익 1조 돌파, 자기자본도 12조 넘어서
키움증권 "아모레퍼시픽, 코스알엑스는 당분간 휴식기로 실적 둔화 불가피"
금호건설 12년만에 적자 감수하며 부실 털어, 박세창 올해 아테라로 반등 기대
삼성카드 10년 만에 '순이익 1위' 탈환, 김이태 '금융 너머' 사업 확장 꿈꾼다 
LG엔솔 비스트라 PG&E ESS 화재로 미국서 소송 당해, "대비책 마련 못해"
키움증권 '1조 클럽' 복귀 축배? 엄주성 혼돈의 리테일 시장 '1위 사수' 진력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