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만족한 가운데 주택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 지난해 잠정실적을 발표한 DL이앤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7일 DL이앤씨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 원에서 5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DL이앤씨 주식은 3만5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 연구원은 “DL이앤씨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별도 국내 주택 원가율이 가파른 개선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94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3년 4분기보다 6.7% 증가한 것이며 시장기대치를 2.1% 웃돈 것이다.
DL이앤씨의 지난해 4분기 별도 주택 원가율은 85.9%를 나타냈다. 직전 분기보다 6.4%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DL이앤씨는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빠른 시점에 선별적 수주 전략을 취한 부분이 더 빠른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익 개선이 본격화함으로써 안정성에 성장성이 덧붙여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DL이앤씨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442억 원, 영업이익 75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3.0% 줄지만 영업이익은 23.8% 늘어나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