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쇼핑이 보유자산을 재평가해 토지 관련 자산만 9조4천억 원 넘게 확대했다.
롯데쇼핑은 6일 자산재평가결과를 공시하며 토지의 장부가액이 기존 8조2686억 원에서 17조7351억 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 롯데쇼핑이 보유자산 재평가를 통해 토지 장부가액을 9조4천억 원 넘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 |
재평가 차액은 9조4665억 원이다.
손상차손에 따른 자산 감소 금액은 7450억 원이며 재평가에 따른 이연법인세부채의 증가로 전체 부채는 2조2231억 원 늘었다.
재평가 잉여금의 증가로 자본은 7조1795억 원 확대했다.
롯데쇼핑은 대화와 두요, 태평양 감정평가법인 등에게 보유자산 재평가를 받았다.
롯데쇼핑은 이런 평가를 지난해 외부회계감사 결과에 반영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롯데쇼핑의 부채비율은 기존보다 61.8% 낮아진 128.6%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자산재평가의 목적을 놓고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의거한 자산의 실질가치를 반영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