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지주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주주환원 규모가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 KB금융지주 자사주 매입 규모 실망감에 6일 장중 주가가 내리고 있다. |
6일 오전 10시21분 코스피 시장에서 KB금융 주식은 전날보다 6.48% 내린 8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3.41% 낮은 8만7900원에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다.
KB금융은 전날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상반기 소각을 위해 5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를 놓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시장 기대보다 낮은 보통주자본(CET1)비율을 발표했다”며 “이에 상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대상은 기대보다 적었다”고 평가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비해 다소 미흡하다”고 바라봤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기대치를 밑돈 자본비율과 자사주 매입 규모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일부 희석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