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1%대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1%(27.58포인트) 오른 2509.27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5일 나란히 1%대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
코스피지수는 1.00%(24.89포인트) 높아진 2506.58에 장을 출발해 강세를 지속했다. 장중 한 때는 지수가 2514.71까지 오르기도 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장 마감 뒤 보고서에서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협상 지연에도 통상마찰 우려에 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중국의 관세보복 조치 강도가 크지 않았고 최근 캐나다·멕시코 사례에서 관세가 협상용 카드라는 점이 확인되면서 시장 충격이 제한됐다”며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는 2500선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661억 원어치, 321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95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를 보면 IT서비스(4.1%) 전기·가스(2.2%) 섬유·의루(2.1%) 전기전자(1.7%) 등 종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KB금융(-0.33%)을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삼성전자(0.38%) SK하이닉스(4.03%) LG에너지솔루션(3.60%) 삼성바이오로직스(1.21%) 현대차(1.74%) 기아(1.45%) 셀트리온(0.51%) 네이버(4.81%) 삼성전자우(1.3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4%(11.06포인트) 오른 730.98에 장을 마쳤다. 이차전지주를 중심으로 개인과 외국인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256억 원어치, 27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홀로 33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부분 올랐다.
알테오젠(0.53%) 에코프로비엠(2.74%) 에코프로(1.69%) 레인보우로보틱스(9.12%) 삼천당제약(21.69%) 리노공업(0.25%) 휴젤(0.62%) 등 7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HLB(-1.75%) 리가켐바이오(-0.16%) 클래시스(-1.33%) 등 주가는 내렸다.
원화도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6원 내린 1444.3원에 거래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