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미국 관세정책 우려 완화에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74포인트(1.13%) 오른 2481.69에 장을 마쳤다.
▲ 4일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모습. <연합뉴스> |
코스피지수는 27.49포인트(1.12%) 상승한 2481.44에 장을 시작해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다. 장중 한 때 2508.35까지 오르며 2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전날 미국 관세 우려 일부 완화 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아시아 증시 전반의 강세가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및 기관 동반 매수세 유입되며 3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장중 각각 1243억 원과 76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293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를 보면 기계장비(3.3%)와 오락문화(2.3%), 일반서비스(2.2%), 전기전자(1.7%)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를 보면 7개 종목이 오르고 3개 종목이 내렸다.
삼성전자우(3.59%)와 삼성전자(3.33%) 주가가 3% 이상 오른 가운데 KB금융(2.82%)도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80%)과 네이버(0.69%) 기아(0.62%) SK하이닉스(0.10%) 등은 1% 미만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로직스(-2.10%)와 LG에너지솔루션(-1.04%) 현대차(-0.50%) 등은 하락 마감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의 사법리스크 해소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3자 회동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29포인트(2.29%) 상승한 719.9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낙폭 과대 인식 속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3736억 원과 48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는 410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주가는 엇갈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9.85%)가 크게 오른 가운데 알테오젠(6.10%)과 리가켐바이오(5.25%) 에코프로(3.67%) 휴젤(2.77%) 에코프로비엠(1.09%) HLB(0.7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리노공업(-2.88%) 삼천당제약(-2.81%) 클래시스(-0.94%) 등 3개 종목 주가는 하락했다.
원화도 3거래일 만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내린 1462.9원에 거래됐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