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과 중국의 관세 갈등이 본격화하면서 희토류 관련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10시26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유니온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27.27%(1380원) 뛴 6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유니온과 유니온머티리얼 등 희토류 관련주 주가가 3일 오전 장중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
같은 시각 유니온머티리얼 주가도 18.37%(405원) 높아진 2610원을 보이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 대체 소재로 여겨지는 페라이트마그네트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유니온은 유니온머티리얼의 지분 40%를 보유한 모회사다.
이밖에 동국알앤에스(13.30%) 티플랙스(11.98%) 쎄노텍(6.19%) 현대비앤지스틸(6.17%) 등 주가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동국알앤에스는 앞서 2020년 호주 희토류 생산기업과 금속정제공장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 티플랙스는 스테인리스 절삭가공사업과 희소금속 유통사업을 하고 있다.
쎄노텍은 희토류 등 광물 분쇄기 세라믹비드를 생산하고 있고 현대비앤지스틸은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기업인 성림첨단산업 지분 18.69%를 보유하고 있다.
희토류는 리튬, 니켈, 코발트와 함께 반도체와 배터리, 우주선,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과 군수산업의 필수소재다. 중국은 희토류 생산 1위 국가로 글로벌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심화하면 중국이 희토류 생산과 수출을 강력하게 관리하며 희토류를 무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져 대체품의 가치가 높아진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