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 기자 smith@businesspost.co.kr2025-01-24 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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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우려하며 중소·중견기업 보호를 위한 선제적 조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트럼프 2.0 시대 핵심 수출기업의 고민을 듣는다: 중소·중견기업' 토론회 서면 축사에서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은 7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꾸준히 증가해왔다"며 "트럼프 정부의 미국우선주의 정책 출범으로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언급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 서면 축사에서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인한 국내 수출 위기를 막기 위해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보편적 관세가 실제 시행된다면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미국의 관세 전략과 산업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선제적 조치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이날 서면 축사에서 "트럼프 취임으로 고환율이 계속되고 미·중 경쟁이 격화하면서 중소·중견 기업이 원자재 가격 부담은 커지고 가격 경쟁력은 중국에 밀리는 이중고를 겪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대응이 주력 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 기업까지 세심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중소기업의 고환율 대응 역량 강화와 해외 진출 지원 강화를 위한 긴급경영안정 자금·보증, 수출기업 유동성 공급, 수출바우처 투입 등 정부의 지원책들도 논의됐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