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주요 시중은행 예대금리차가 5개월 연속 확대됐다.
24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지난해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 평균은 1.16%포인트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1.15%포인트)보다 0.01%포인트 커졌다.
▲ 2024년 12월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예대금리차가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고 은행연합회가 파악했다. |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7월까지 세달 연속 줄었다가 8월부터 다섯 달 연속 커졌다.
은행별로 보면 NH농협은행이 1.33%포인트로 가장 컸다.
KB국민은행(1.25%포인트) 우리은행(1.16%포인트) 하나은행(1.12%포인트) 신한은행(0.98%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NH농협은행은 낮은 금리의 정부정책자금을 취급해 통상 5대 은행 가운데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가 가장 높게 나타난다.
잔액 기준 5대 은행 가계대출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 평균도 2024년 12월 기준 2.164%포인트로 11월(2.108%포인트)보다 확대됐다.
KB국민은행이 2.34%포인트로 가장 컸고 NH농협은행(2.21%포인트) 우리은행(2.15%포인트) 신한은행(2.08%포인트) 하나은행(2.04%포인트) 순으로 집계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개인고객수가 많은 KB국민은행이 결제성 예금 비중이 높아 일반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난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