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1월19일 취임식 전날 열린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 주가가 올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정책에 수혜가 집중되며 진정한 ‘황금기’가 열릴 수 있다는 것이다.
23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증권사 웨드부시는 보고서를 내고 “테슬라 시가총액이 올해 말에는 2조 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현재 약 1조3천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는데 올해만 약 54%에 이르는 상승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다.
웨드부시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 515달러에서 550달러로 높여 내놓으며 낙관적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650달러까지 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2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415.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웨드부시 연구원은 최근 트럼프 정부 관계자들과 소통한 내용을 바탕으로 테슬라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 사업에 정책적 수혜가 집중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앞으로 약 4년에 걸쳐 이어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 동안 테슬라가 황금기를 맞아 매우 큰 성장 기회를 안게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웨드부시는 트럼프 정부 정책이 테슬라에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 신사업이 본격적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을 전했다.
테슬라 전체 시가총액에서 현재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등 사업이 차지하는 가치만 1조 달러 안팎으로 집계된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웨드부시는 올해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도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 전망에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