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1천억 원 규모를 실시한다.
카카오뱅크는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오른쪽)과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왼쪽)가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협약대출 상품을 준비했다”며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상 금융지원을 더욱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와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협약으로 각각 35억 원씩 모두 70억 원을 지역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한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협약보증을 1천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이번 보증서대출은 별도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뒤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외식업과 전통시장 개인사업자다. 경남과 경북, 광주, 대구, 부산, 세종, 울산, 전남, 충남, 충북 등 10개 지역 개인사업자는 24일부터 보증서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다른 지역도 올해 상반기 안에 이번 보증서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출한도는 최대 1억 원이다.
카카오뱅크 보증서대출 신규 고객은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