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회 내란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청문회 출석을 위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한다.
안규백 국회 내란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청문회 시작에 앞서 윤 대통령을 포함한 불출석 증인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 안건을 상정해 찬성 11인, 반대 7인으로 의결했다.
▲ 국회 내란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2일 청문회 시작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 등 불출석 증인들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통령 망신주기’라며 이의를 제기하며 표결을 요구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찬성해 결국 의결됐다.
한병도 민주당 국정조사 특위 간사는 “이번 국정조사 청문회 핵심으
윤석열의 출석”이라며 “
윤석열은 헌재 탄핵심판에 출석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진술과 배치되는 발언을 했고 비상입법기구 내용이나 국회의원 끌어내라 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윤석열이 참석하지 않는 건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성원 국민의힘 간사는 여야 합의가 안됐다는 점과 방송인 김어준씨 출석 등을 요구하며 반발했고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이 수의를 입은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이려는 망신주기라고 비판했다.
양당 간사의 발언이 끝나 뒤 안규백 위원장은 “국민들이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출석한 걸 다 봤다”며 “
윤석열은 공수처에는 안 나가고 헌재는 나가는 등 (수사와 조사를) 취사 선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취사선택은 수용할 수 없다”며 “어제 헌재에 출석했으므로 (국회 청문회 출석을 위하) 동행명령장 발부할 것”이라고 덧붙엿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