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5-01-20 17:24:21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자동차 에너지관리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2월1일자로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지역별 조직에 영업, 상품기획 등 비즈니스 수행 관련 핵심 기능을 분할 위임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HQ는 전략과 혁신 기획 중심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조직 구조 개편을 실시한다. 사진은 박정호 현대자동차그룹 및 아태 비즈니스 그룹 총괄 사장. <한온시스템>
아시아·태평양, 중국, 미국, 유럽 등 4개 지역에는 ‘지역 비즈니스그룹’이 신설된다.
각 그룹에는 기존에 글로벌HQ에서 보유하던 영업 및 제품기획, 생산, 품질관리, 구매, 재무 등 비즈니스 관련 주요 기능들이 분할 이관된다.
한온시스템은 각 지역 본부장에게 실질적 권한을 부여하고 의사결정, 커뮤니케이션, 실행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 시장별 현지 대응력을 높이고 효율성 및 수익성을 높이기로 했다.
글로벌HQ는 전략 및 혁신 기획 기능을 중심으로 컨트롤 타워로서 기능을 강화한다. 중장기 방향 설정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재무건전성 강화와 시너지도 글로벌HQ가 담당한다.
현대자동차그룹 및 아태 비즈니스 그룹은 박정호 사장이, 유럽 비즈니스 그룹은 서정호 부사장이 , 중국 비즈니스 그룹은 박정수 전무가 맡는다. 미주 비즈니스 그룹은 한온시스템 글로벌 세일즈 그룹을 담당하던 브라이언 트루도 부사장이 담당한다.
박정호 사장은 한국타이어에서 구매, 전략기획, 미주 마케팅 등을 담당하며 아태중아부문장과 신차용 타이어(OE) 부문장을 거쳤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한온시스템 글로벌 구매본부장으로도 일했다.
서정호 부사장은 미국GM 완성차 엔지니어를 비롯해 미국 자동차, 2차전지, 디스플레이, 전자제품,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다. 두산솔루스 최고운영관리자(COO) 겸 유럽법인 대표 등을 거쳤다.
박정수 전무는 한국타이어 중국본부에서 신차용 타이어담당, 전략기획담당, 유통담당 등을 맡았다. '중국 모빌리티 시장 전문가'로 꼽힌다.
브라이언 트루도 부사장은 미국 완성차 브랜드 제품 디자인 엔지니어로 시작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35년 정도 경력을 쌓았다. 영업, 제품 기획과 전략, 재무 분석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한온시스템에서도 재무, 기획, 영업, 마케팅 등 분야에서 임원을 담당했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의사결정이 한층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진행돼 단기적으로는 재무건전성 확보부터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까지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양사 강점만을 결합한 시너지로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