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꽃이 20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
[비즈니스포스트] 차기 대선주자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도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20일 발표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권 주자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지도는 38.8%로 조사됐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2.8%, 오세훈 서울시장이 7.2%, 홍준표 대구시장이 6.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6.3%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지지도는 2.9%,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지도는 2.3%로 나타났다.
김문수 장관은 6일 발표된 여론조사꽃의 조사에서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2위로 한꺼번에 뛰어올랐다. 또한 지난 조사에서는 김동연 지사의 지지도(3%)가 안철수 의원의 지지도(2.3%)보다 높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역전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연령대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 연령대에서 가장 적합한 차기 대권주자로 꼽혔다.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자신을 진보층, 중도층에서 이재명 대표가 압도적 지지도를 나타냈다.
자신을 진보층이라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75.5%가 이재명 대표를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2위는 안철수 의원(2.9%), 3위는 김동연 지사(2%)로 나타났다.
자신을 중도층이라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서도 40.3%가 이 대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2위는 김문수 장관(10.8%), 3위는 오세훈 시장(7.1%)였다.
다만 자신의 성향이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서는 김문수 장관 25.5%, 오세훈 시장 13.8%, 홍준표 시장 13%, 한동훈 전 대표 12.6% 등으로 응답이 갈렸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2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