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와 관련해 일어난 서부지법 난입 및 폭력 사태를 놓고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대표는 19일 최고위원회 비공개 간담회를 마치고 내놓은 입장문을 통해 "오늘 새벽 벌어진 서부지방법원 난동 사태는 사법부 체계를 파괴하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서부지법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와 관련해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지지자들이 법원에 난입해 기물을 부수는 등 폭력 사태를 일으켰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모두 85명을 연행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번 혼란이 새로운 출발을 위한 진통이라고 바라봤다.
이 대표는 "지금의 이 혼란상도 우리 위대한 국민들의 힘으로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며 "그 결과로 희망 있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우리가 뚜벅뚜벅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위기를 극복해낸 힘은 우리 국민들에게서 나왔다"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저력으로 잠시 잃었던, 어둠을 거둬내고 새로운 희망,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 안타깝기 이를 데 없는 일이지만, 이 고통조차도 새로운 성장의 원동력으로 쓰여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