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교보증권은 17일 한국콜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비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고전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늘어난 6217억 원,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528억 원으로 전망된다”라며 “한국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영업이익률 9.6% 증가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 한국콜마는 올해도 스킨케어와 썬제품의 실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
이어 “지난해 3분기 증설 이후 신규 인디 브랜드 고객사 증가 추세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권우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중국은 연중으로 부진한 흐름을 지속 중이나, 실적 바닥은 통과 국면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북미는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특히 미국은 6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3분기 매출에 성장 기여한 브랜드가 4분기에도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미국 인디브랜드 매출 기여도 긍정적”이라며 “내년에도 신규 브랜드 수주로 고객군 다양화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연우는 용기 트렌드 변화에 따른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상황”이라며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한 환경일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콜마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늘어난 2조8천 억원, 영업이익은 201% 증가한 2천500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2025년은 한국+미국 법인 중심의 고성장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 법인은 증가한 생산능력(CAPA)을 바탕으로 인디브랜드 수주가 증가하는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 썬제품(UV차단) 매출 기대감도 긍정적”이라며 “미국은 제2공장 4월 가동해 스킨케어/썬제품 중심으로 영업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설 공장은 자동화율이 높아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이라며 “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한국 브랜드 현지 생산 요청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영업망은 인터코스, 로레알, LVMH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 경력이 풍부한 필립워너리 글로벌 영업총괄이 담당할 예정”이라며 “또한, 연내 미국 서부 스튜디오를 오픈해 미국 로컬 인디브랜드 영업망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