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로봇 사업이 본격화해 관련주가 힘을 받을 수 있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5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를 통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삼성전자 자회사 편입과 기업결합 심사 신고 소식에 삼성전자의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진출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로봇’을 꼽았다.
▲ 삼성전자 로봇 사업이 본격화해 관련주가 힘을 받을 수 있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
관련 종목으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에스피시스템스, 유일로보틱스, 티로보틱스, 에스피지, 브이원텍 등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공정거래위원회에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기업결합 심사를 신고했다. 결과는 이르면 2월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결합 심사가 승인되면 사명을 ‘삼성로보틱스’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이 본격화한 만큼 주식시장에서 관련주도 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에는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로봇)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점도 투자자 이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증권은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빅테크가 휴머노이드 사업에 진출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 개발로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CES 2025에서 엔비디아도 휴머노이드 로봇용 컴퓨터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