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이노베이션 자회사 '베리스모테라퓨틱스'가 개발하는 혈액암 치료제가 임상1상을 시작했다.
베리스모테라퓨틱스는 'SynKIR-310'의 임상1상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 HLB이노베이션 자회사 '베리스모'가 CAR-T 치료제 'SynKIR-310' 임상1상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 |
첫 환자 투여는 미국 사라 캐논 연구소(SCRI)의 콜로라도 혈액암 연구소(CBCI)에서 진행됐다. CBCI는 혈액학 전문의들로 구성된 기관으로 림프종, 백혈병, 다발골수종 등 혈액암 환자들을 위해 30년 넘게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은 기존 CAR-T 치료를 받은 적이 있거나 CAR-T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재발성 및 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 최대 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베리스모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기존 CAR-T 치료를 받은 환자가 포함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허가된 CAR-T 치료법 후 재발한 재발성 및 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에 대한 치료 옵션은 제한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베리스모의 최고 과학 책임자(CSO) 로라 존슨 박사는 "이번 임상에서 SynKIR-310의 효능을 입증해 재발성 및 불응성 림프종 환자들에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