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시프트업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신작 기대감도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시프트업 주가는 올해 1분기 우상향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호실적에 더해 2종의 신작 출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 시프트업이 4분기에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
시프트업은 2024년 4분기 매출 565억 원, 영업이익 42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31% 늘어나는 것이다.
시프트업의 서브컬처 모바일 슈팅 게임 ‘승리의여신:니케’ 매출이 전체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승리의여신:니케의 2024년 4분기 매출은 479억 원으로 추정됐다. 2023년 4분기보다 6%, 2024년 3분기와 비교하면 40% 증가하는 것이다.
시프트업이 2025년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여겨졌다.
이 연구원은 “시프트업이 9일 중국에서 승리의여신:니케 사전예약을 시작한 데 이어 2025년 2분기 출시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출시 뒤 2025년 일 평균 매출은 약 8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액션 게임 ‘스텔라블레이드’의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 출시도 2025년 2분기로 점쳐진다.
다만 신작 게임들의 흥행 성적이 주가 흐름에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출시 전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됐다”며 “출시 뒤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흥행 성적이 가시화되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시프트업 목표주가를 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9일 시프트업 주가는 6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