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12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을 중심으로 한 동북권 매수심리가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졌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6일 조사 기준 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7.0으로 1주 전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 2025년 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12주 연속으로 하락하며 97.0을 기록했다. |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권역별로 보면 동북권의 감소폭이 컸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는 92.6으로 지난주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는 97.9로 지난주와 비교해 0.5포인트,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 매매지수는 99.2로 1주 전과 비교해 0.3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 매매지수는 100.1로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지수는 99.8로 1주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1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는 95.4로 12월 넷째 주와 동일했다.
경기 아파트 매수심리는 95.6로 1주 전과 비교해 0.1포인트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수심리는 90.9로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7.5로 지난주와 비교해 0.2포인트 하락했다.
전세수급지수는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 공급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