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의 자율주행시장 진출 소식에 국내시장에서도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8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로봇과 자율주행 등을 개발하기 위한 플랫폼 ‘코스모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자율주행’을 꼽았다.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엔비디아> |
관련 종목으로는 MDS테크와 이에이트, 세코닉스,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에스오에스랩, 스마트레이더시스템, 가온칩스 등을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6일(현지시각) CES 2025에서 새 물리적 인공지능(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를 공개했다. 물리적 AI는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AI 시스템을 의미한다.
젠슨 황 CEO는 AI가 현실 세계 데이터를 학습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만큼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개발에 투입되는 시간 등 자원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디아는 또한 자율주행차량 개발을 위해 토요타와 오로라이노베이션(자율주행 트럭업체), 콘티넨탈 등과 제휴도 맺었다.
하나증권은 “오로라이노베이션 주가는 파트너십 구축 소식에 미국 나스닥에서 29%대 상승마감했다”며 “엔비디아의 차량용 컴퓨팅 프로세스 ‘토르’는 다양한 센서 정보를 통합해 경로 예측 기능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MDS테크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2014년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맺은 뒤 계속해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제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이트는 현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가상화면에 동일하게 구현하는 등 디지털 트윈 플랫폼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2월 기술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