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이 주택담보대출 한도 규제를 완화한다.
카카오뱅크는 8일부터 생활안정자금 기타용도(임차보증금 반환, 대출상환 용도 등) 주택담보대출에 적용했던 1억 원 한도 조치를 해제한다고 7일 공지했다.
▲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한도 규제를 완화한다. |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 생활안정자금 주담대는 별도의 한도 제한이 없어진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11월 주담대 최장 기간도 30년에서 40년으로 다시 확대했다.
지난해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기조에 따라 한시적으로 제한했던 관련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2024년 9월 △생활안정자금 한도 제한 △대출 최장기간 30년으로 축소 △유주택자 주택구입목적 대출 제한 등 주택담보대출 취급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케이뱅크도 이날부터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아파트담보대출 한도를 기존 1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출 거치기간(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상환하는 기간)도 원래대로 최대 12개월까지로 다시 늘렸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새로운 대출 총량한도가 부여되면서 은행들의 대출 공급 여력이 확대됐다”며 “케이뱅크는 2025년에도 안정적 대출 공급과 금융 서비스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