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2025-01-07 13: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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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하나투어가 패키지 수요 회복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하나투어는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을 늘렸을 것으로 본다”며 “패키지 송출객수가 급증한 점이 매출 증가 대부분을 이끌었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 하나투어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투어는 2024년 4분기 매출 1620억 원, 영업이익 13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5.6%, 영업이익은 23.2% 늘어난 것이다.
하나투어의 2024년 12월 패키지 송출객수는 20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12월과 비교하면 32% 증가했다. 중국 모객이 136% 뛴 점이 주효했다.
지난해 4분기로 넓혀 봐도 성장세가 나타났다.
2024년 4분기 패키지 송출객수는 58만7천 명으로 나타났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31% 늘었다. 같은 기간 중국 모객은 123% 증가했다.
하나투어는 개별자유여행객(FIT)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하나투어가 지난해 6월 선보인 FIT 신상품 ‘현지투어플러스’는 고객수가 큰 폭으로 늘면서 시장에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며 “2025년 1분기 마케팅을 본격화할 예정인 만큼 상반기말까지 패키지 송출객수의 10% 이상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를 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6일 하나투어 주가는 5만5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하나투어를 레저 섹터 최선호주로 유지한다”며 “패키지 수요 회복세와 개별자유여행객(FIT) 시장 공격적 대응, 비용절감 등 요인이 더해져 2025년 영업이익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