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5-01-07 09:42:07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지난해와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 점이 반영됐다.
▲ 7일 포스코홀딩스 실적 추정치가 하락한 영향을 받아 회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46만 원에서 38만7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1844억 원, 영업이익 601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3% 줄고 영업이익은 98% 증가한 것이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포스코를 포함한 철강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설비 문제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지만 판매가격과 원가 동반 하락으로 스프레드(제품 가격과 원재료 가격 차이)가 전분기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판매량은 전부기보다 소폭 증가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국내외 경기 우려와 중국 철강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포스코홀딩스 주가 상승 동력은 단기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조8530억 원에서 2조6800억 원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조4380억 원에서 2조9190억 원으로 낮춰잡았다.
그는 "올해 중국 철강 수요 개선에 관한 기대감은 낮아져 있고, 미국의 무역장벽 강화 등에 관한 우려는 여전하다"면서도 "다만 중국을 포함한 수입산 철강재에 관한 반덤핑(AD) 관세 부과 등이 시행되면 국내 철강 업체들의 가격 운신의 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