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상승세를 되찾으며 이른 시일에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든다.
코인베이스를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투자자 매수세가 뚜렷해졌고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도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파악되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 비트코인 시세에 반영된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가 회복되며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가상화폐 전문지 크립토뉴스는 6일 “비트코인 시세가 6일 연속 상승하고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되돌아오며 지지선을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립토뉴스는 최근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예측할 수 있는 근거가 다수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주로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 또는 매도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로 해석된다. 프리미엄이 높을수록 매수세가 강력하다는 의미다.
크립토뉴스는 코인글라스와 크립토퀀트 등 조사기관 분석을 인용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최근 강세를 보이며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해당 지표는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를 나타내는 지수로도 활용된다. 미국 투자자 및 기관 투자자의 비트코인 매수세가 모두 강력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크립토뉴스는 비트코인 채굴 업체들의 해시레이트 지표가 최근 사상 최고치로 오르며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도 향후 시세에 긍정적 신호라고 덧붙였다.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뒤 가상화폐 친화 정책이 도입될 가능성도 낙관적 요소로 지목됐다.
크립토뉴스는 현재 비트코인 시세가 9만1400달러 안팎에서 강한 지지선을 형성한 만큼 상승세에 힘이 붙으면 가격이 11만4천 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가상화폐 큰손인 IT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 축소, 블랙록의 비트코인 매각 등이 시세 하락을 예고하는 신호라는 관측도 일각에서 제시된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9만8893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