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행자가 2일 미국 뉴욕의 한 건널목에서 시승을 위해 매장을 빠져 나오는 사이버트럭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지난해 마지막 날 미국에서 주차중 화재를 겪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현지 소방 당국은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인근 디케이터시 테슬라 매장에서 주차 상태였던 사이버트럭에 작년 12월31일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차량 내부와 후면 적재 공간 및 타이어가 손상됐지만 인명 피해 소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관련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공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배터리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추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렉트렉은 “지난 수개월 동안 벌어졌던 사이버트럭 화재는 모두 충돌 사고 때문이었다”고 짚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에 자체 개발한 4680(지름 46㎜, 높이80㎜)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한다.
테슬라가 최근 사이버트럭에 탑재한 배터리를 소비자에 알리지 않고 교체하는 사례가 다수 포착됐다는 보도도 나온다.
다만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배터리팩을 교체하는 문제와 이번 사이버트럭 화재가 관련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