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주식시장에서 양자컴퓨터주가 강세를 보여 국내에서도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3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미국 증시에서 양자컴퓨터 기업들이 2일(현지시각) 상승세를 보였다”며 오늘의 테마로 ‘양자컴퓨터’를 꼽았다.
▲ 미국 주식시장에서 양자컴퓨터주가 강세를 보여 국내에서도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구글의 양자칩 윌로우. <구글> |
관련 종목으로는 쏠리드와 한국첨단소재, 엑스게이트, 아톤, 라온시큐어, 우리기술 등을 제시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터 주가 나란히 급등한 만큼 국내 주식시장에도 훈풍이 불어올 수 있다는 것이다.
2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에서 리게티컴퓨팅은 31.06%, 퀀텀컴퓨팅은 13.32%, 뉴욕거래소에서 디-웨이브퀀텀은 14.40% 상승했다.
구글이 지난해 12월 양자칩 ‘윌로우’를 공개한 뒤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연일 관심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온 점도 기대감을 키울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 가전전시회 2025(CES 2025)는 현지시각으로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하나증권은 “CES 2025를 앞두고 ‘양자컴퓨팅’ 부문이 새로 만들어져 시장관심도 확인됐다”며 “이번 CES에서 양자컴퓨터와 함께 양자통신과 양자센서 기술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쏠리드는 1998년 설립된 코스닥 상장업체로 통신 관련 네트워크 장비를 제조·개발한다. 양자암호통신 관련 장비를 개발한 이력이 있어 관련주로 분류된다.
한국첨단소재 역시 코스닥 상장업체로 광통신 가입자망 핵심부품 등을 판매한다. 기존 피피아이에서 8월 사명을 바꿨다. 양자 암호통신 관련 장비를 개발하고 납품해 양자컴퓨터 관련주로 여겨진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