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포함해 그룹의 주요 경영진들이 하나금융 주식을 매입하면서 책임경영에 힘을 실었다.
하나금융은 함 회장이 27일 하나금융 주식 5천 주를 장내매수했다고 31일 밝혔다. 5만8800원에 1895주, 5만8900원에 3105주를 매입해 총 매입가격은 2억9431만 원에 이른다.
▲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27일 하나금융지주 주식 5천 주를 매입했다. <하나금융그룹> |
이에 따라 함 회장이 보유한 하나금융 주식 수는 모두 1만5132주로 늘었다.
하나금융은 이번 주식 매입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며 그룹의 최고경영자가 직접 주식을 매입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함 회장 이외 그룹 주요 경영진도 주식 매입에 동참했다.
이승열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30일 1천 주를 장내매수했다. 같은 날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증권 사장은 1200주를 매입했다.
보유한 하나금융 주식 규모는 이 부회장이 3600주, 강 부회장이 5026주다.
12월 박종무, 김미숙 하나금융지주 부사장과 강재신 하나금융지주 상무 등 3인도 각각 500주를 매입했다. 박근훈 하나금융지주 상무는 400주, 강정한 하나금융지주 상무는 250주를 샀다.
함 회장은 “이번 주식 매입을 계기로 밸류업 계획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하고 주주들과 소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이 금융주 밸류업의 대표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