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조선산업 인력 규모가 9년만에 반등했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산업기술 인력 수급 실태조사’에 띠르면 2023년 말 기준 국내 산업기술 인력 규모는 171만6846명으로 전년 조사보다 1.0% 증가했다.
▲ 국내 조선업계의 산업기술 인력은 2023년 5만 8528명으로 2022년보다 0.8% 증가했다. 사진은 국내 한 조선소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용접을 하는 모습.<연합뉴스> |
산업기술인력이란 고졸 이상 학력자 중 사업체에서 연구개발(R&D)·기술직·생산직·정보통신 관련 업무와 기업 임원 등이다.
12대 주력 산업(기계·디스플레이·반도체·바이오헬스·섬유·자동차·전자·조선·철강·화학·소프트웨어·IT 비즈니스 등)의 산업기술 인력규모는 114만2482명이었다. 지난해 조사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 인력증가율을 살펴보면 반도체 4.4%, 바이오헬스 4.0%가 크게 늘었다.
또한 조선업 산업인력 규모는 5만8528명으로 지난 번 조사보다 0.8% 증가했다. 조선업은 8년 연속 산업인력 규모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반면 섬유 0.9%, 디스플레이 0.1% 등은 인력규모가 감소했다.
12대 주력 산업의 부족인원은 3만596명으로 지난번 조사보다 2.7% 늘었다.
전체 부족률은 2.6%로, 업종별 부족률은 소프트웨어 4.1%, 화학 3.6, 바이어헬스 3.3% 순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산업 부족률은 1.7%였다.
이번 조사에서 집계된 구인인력은 15만5987명, 채용인력은 14만8636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4%, 2.1% 증가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