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S모터가 제조하는 3륜차 킹 듀라맥스 플러스 참고용 이미지. < TVS모터 >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전기 3륜차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는 현지매체 보도가 나왔다.
현대차가 인도 2륜 및 3륜차 제조사인 TVS모터컴퍼니(TVS모터)와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각) 인도매체 오토카프로페셔널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TVS모터와 전기 3륜차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
현대차가 3륜차 엔지니어링 및 설계를 맡고 TVS모터가 현지 공장에서 제조하는 방식으로 협업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 인도 법인이 이른바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진출 및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기 3륜차 개발에 뛰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됐다.
라스트마일 모빌리티는 단어 그대로 마지막 1마일(약 1.6㎞) 단거리를 이동하기 위한 자전거나 3륜차 등 이동수단을 의미한다.
현대차가 3륜차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셔클’과 같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인도에 출시할 수 있다고도 관측됐다.
현대차는 한국 세종시 및 서울 일부 지역 등에서 전용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하고 원하는 장소에 승하차하는 셔클 서비스를 운영했다.
오토카프로페셔널은 “인도 전기 3륜차 시장은 올해 들어 11월까지 20% 증가한 63만1855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