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미포에서 협력업체 직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울산 동구에 위치한 HD현대미포 1안벽 인근 바다에서 협력업체 소속 잠수부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소방구조대에게 발견됐다.
▲ HD현대미포 협력업체 소속 잠수사 1명이 30일 오후 HD현대미포 1안벽 인근 바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소방구조대원 모습. <울산소방본부> |
사망자는 건조 중인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하부를 검사하기 위해 오전 11시30분 경 입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미포 측은 "유가족에 진심으로 깊은 위로를 전하며 관계기간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내 전 공정에 걸쳐 안전 관리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정립해 사고 예방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미포에선 이달 들어서만 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HD현대미포 조선소에서는 18일 직원 1명이 도크에서 자재를 옮기는 작업 도중 아래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 날 사망했다.
해당 사고로 HD현대미포의 8년 연속 무재해 기록도 깨진 바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