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이창용 최상목 대신 F4 회의 주재, "국내 정치상황 조속한 안정 중요"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4-12-30 10:47: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시장안정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국내 정치 상황이 조속히 안정돼야 한다고도 바라봤다.

이 총재는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서 “관계기관은 긴밀히 공조해 시장 상황을 24시간 예의주시하며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금융·외환시장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946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창용</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976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상목</a> 대신 F4 회의 주재, "국내 정치상황 조속한 안정 중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대신해 F4 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은 이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 참석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날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는 이 총재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대신해 주재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시하며 회의를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와 한국은행은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3분기 기준 순대외금융자산은 9778억 달러(약 1434조 원), 11월 기준 국내 외환보유액도 4154억 달러(약 609조 원)에 이르고 있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도 시장 안정과 단기자금 수급여건 개선을 위해 필요한 경우 추가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4일부터 30일까지 모두 38조6천억 원 규모의 단기유동성을 공급했다. 

외국인의 국채투자 인프라 확충,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외환시장 인프라·접근성 개선 등 외환수급 개선을 위한 노력과 함께 외국인 투자촉진을 위한 지원책도 ‘2025년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 총재는 “시장에서 한 방향으로의 쏠림 현상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경우 추가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조속히 마무리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도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였다.

이 총재는 "지금과 같은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대외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우리경제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충격이 더해질 수 있다"며 "국내 정치상황이 조속히 안정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티웨이항공 주총 표대결 벌어지나, 대명소노그룹 이사 선임 가처분 신청
최상목 "산업은행에 배터리·바이오 포함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34조 이상"
고려아연 작년 영업이익 7361억 11.5% 증가, 이사회 의장에 황덕남 선임
SK아이이테크놀로지 LFP 배터리 분리막 수주, 5년간 2914억 규모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금융위 본인가 획득, 3월4일 출범
키움증권 "LG생활건강 미국 화장품 채널에 역량 집중, 그럼 국내와 중국은?"
영풍정밀, 영풍에 '집중투표제' '현물배당' '감사위원 선임' 요구 주주제안
KB금융 작년 순이익 5조 넘어서 금융지주 최초, 올해 주주환원에 1조7천억
신세계 작년 영업이익 4795억 내 25% 줄어, 주요 자회사 부진 영향
삼성중공업 작년 영업이익 5천억으로 115% 증가, 파생상품 평가손실 7440억 인식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