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북 무안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29일 오전 9시50분께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관리소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열고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말했다.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최 권한대행은 “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최 권한대행은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국토교통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에게 이같이 지시하고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다.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하던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과 충돌했다.
항공기는 외벽과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항공기가 전소돼 꼬리칸을 제외하고는 형체가 남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항공기에는 한국인 173명과 태국인 2명 등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모두 18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