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폭을 유지한 채 40주 연속 올랐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3일 기준 12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을 1주 전보다 0.01% 상승했다.
▲ 12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이 0.01% 상승하며 40주째 올랐다. 사진은 서울 시내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12월 셋째 주와 비교해 변화가 없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재건축 단지 등에서 신고가 경신사례가 포착됐다”며 “그러나 대출규제 및 계절적 비수기로 거래가 위축되며 관망세를 보이는 단지도 혼재하는 가운데 지난주와 유사한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 가격은 1주 전과 동일했다.
용산구(0.03%)는 한강로3가·이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마포구(0.03%)는 공덕동과 창천동 중심으로, 종로구(0.02%)는 무악동 및 창신동의 역세권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성동구(0.02%)는 금호동4가와 성수동2가 중심으로, 중구(0.01%)는 신당·중림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2% 상승했다.
서초구(0.06%)는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송파구(0.04%)는 문정동 및 방이동 중심으로, 강남구(0.03%)는 개포·대치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양천구(0.02%)는 목동과 신정동 중심으로, 영등포구(0.02%)는 양평동3가·영등포동 위주로 아파트 가격이 높아졌다.
12월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02%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앞선 주보다 0.02% 떨어졌다.
안양 만인구(0.12%)는 박달·석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안양 동안구(0.09%)는 평촌·호계동 중심으로, 수원 영통구(0.07%)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원천동과 영통동을 위주로 값이 올랐다.
반면 광주시(-0.12%)는 초월·곤지암읍 등 외곽 지역 중심으로, 용인 처인구(-0.11%)는 고림동과 남사읍 위주로, 성남 수정구(-0.11%)는 단대·창곡동 중심으로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0% 낮아졌다.
계양구(-0.15%)는 계산동과 작전동 구축 위주로, 남동구(-0.15%)는 논현·만수동 중심으로, 부평구(-0.12%)는 부평동 및 부개동 위주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12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3%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00%)은 보합세를 보였고 대구(-0.11%), 전북(-0.08%), 제주(-0.06%), 경남(-0.06%), 전남(-0.06%), 부산(-0.05%), 충북(-0.03%), 광주(-0.03%) 등에서 아파트값이 낮아졌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1주 전보다 아파트 가격이 높아진 지역은 42곳으로 7곳 감소했다. 보합지역은 13곳에서 16곳으로 3곳 늘었고 하락지역은 120곳으로 4곳 증가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