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AI 지식상담 시스템’을 고도화해 직원 업무상담을 비롯해 실제 영업현장 고객관리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혔다고 26일 밝혔다.
▲ 우리은행이 영업현장 고객관리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
AI 지식상담 시스템은 자연어를 기반으로 하는 임직원을 위한 업무 통합검색 및 상담 시스템이다. 임직원이 생성형 AI에 규정이나 공문 등을 문의하면 답을 내놔 고객 상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업 분석 보고서 자동생성 △고객센터 상담 어시스턴트 △민원 정보 연계 등의 기능을 새로 도입했다.
특히 기업대출 담당자는 기업분석 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으로 방대한 기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6월부터 AI 지식상담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해 질문자 의도에 맞는 설명자료와 문서를 정확히 추려 답변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1천만 건 이상의 데이터와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최신 거대 언어모델(LLM)을 우리은행 업무에 특화한 형태로 학습시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지난해 은행권 최초로 비정형 데이터 자산화 시스템을 구축해 생성형 AI를 은행업무에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습 데이터를 업그레이드하고 ‘AI 지식상담 시스템’을 고도화해 임직원 생산성을 높이고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