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2024-12-26 11: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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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B증권이 내년 상반기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퇴직연금 운용 서비스를 출시한다.
KB증권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형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24일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 KB증권이 '퇴직연금 RA 일임형 서비스'가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기존 금융서비스와 차별성이 인정되는 금융업 서비스에 규제 적용 특례를 인정하는 제도다.
KB증권은 이번 지정으로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대상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존에는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자문형 서비스만 가능했다.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외부기술 도입 없이 KB증권 자체 기술만으로 최종 지정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KB증권은 인공지능 활용 자산운용 알고리즘 자체 개발을 AI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했고 KB금융그룹 차원에서도 집중 투자했다"고 말했다.
KB증권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형 서비스는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으로 고객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스스로 운용한다"며 "내년 상반기 서비스 공개를 목표로 철저한 검증과 개선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