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인 코스맥스차이나 신임 총경리(왼쪽)와 양치연 코스맥스광저우 신임 총경리. <코스맥스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이상인 코스맥스광저우 총경리(사장)가 중국 상하이법인인 코스맥스차이나 총경리로 이동한다.
코스맥스그룹은 26일 이 사장의 전보를 포함해 그룹 주요 관계사 대표이사 및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등 모두 30명의 임원 전보와 승진을 담은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상인 사장은 1996년 코스맥스에 입사해 마케팅본부를 거쳐 2017년부터 코스맥스광저우 총경리를 맡았다. '퍼펙트다이어리' 등 중국 내 대형 브랜드와 거래를 성사해 법인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스맥스광저우 총경리 자리는 양치연 코스맥스차이나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이 맡는다.
양치연 부사장은 1995년 코스맥스에 입사해 생산본부를 거쳐 2006년부터 코스맥스차이나 마케팅 부문을 이끌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코스맥스차이나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데 기여하며 중국 사업 확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스맥스그룹은 이상인 사장과 양치연 부사장이 각각 광저우와 상하이에서 성공 경험을 토대로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 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맥스그룹은 대표급 전보와 함께 이번 인사에서 '미래 경쟁력 강화'와 '다양성역〮동성 확대'에 중점을 둔 임원 승진자 2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인사와 함께 핵심 연구 조직인 코스맥스 연구혁신(R&I) 센터도 개편했다.
기존에 통합되어 있던 제형별 조직을 세분화하고 연구소를 기존 18개에서 23개로 확대했다. 마스크시트와 팩 제형 강화를 위한 PM연구소, 친환경 포장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PS연구소를 신설했으며 자외선 차단제 부문 혁신을 위해 선케어 연구소를 확대했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글로벌 화장품 ODM 시장에서 세계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고 혁신 사업 모델을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