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천당제약이 미국을 포함해 남미 국가 등 7개 나라에 황반변성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를 공급한다.
삼천당제약은 20일 독일 제약사 프레제니우스의 자회사인 프레제니우스카비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미국과 중남미 6개 국가에 독점 공급 및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삼천당제약이 23일 공시를 통해 독일 제약사 프레제니우스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이번 계약에 따라 프레제니우스카비는 삼천당제약이 개발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미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파라과이, 콜롬비아, 멕시코 등에 독점적으로 상업화한다.
제품 공급은 삼천당제약이 담당한다.
구체적 계약 규모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등은 밝히지 않았다.
삼천당제약은 “계약금 및 마일스톤은 파트너사 요청 및 계약에 따라 비공개”라며 “계약 기간은 제품 판매일로부터 20년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계약은 조건부 계약으로 추후 허가 등의 조건에 따라 해지될 수 있다.
삼천당제약은 “본 계약의 수익은 품목 허가 등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미실현 가능성도 있다”며 “허가 취득에 실패하면 계약은 해지되며 계약금도 80% 환불된다”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