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해외 상공회의소 회장 및 한국에 주재하는 외국 대사들에 한국 경제의 안정성을 알리는 편지를 보냈다.
대한상의는 최근 최태원 회장 명의로 128개 국가 세계상공회의소 회장과 116개국 주한 외국대사에 서한을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해외 상공회의소 회장과 한국 주재 외국 대사들에게 한국 경제의 안정성을 알리는 편지를 보냈다. 사진은 최 회장이 11월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는 모습. < SK그룹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 개최에 대한 대외적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현재 최 회장은 ‘2025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의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편지에서 “최근 일련의 어려움에도 한국 경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높은 회복 탄력성과 안정적 시장경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당면한 어려움을 빠르게 극복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상의는 기업과 함께 정부와 협력해 APEC 행사를 아시아태평양 국가와 기업인들의 번영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 APEC CEO 서밋은 내년 10월 말 경주에서 열린다. 행사 주제는 3b(Bridge·Business·Beyond)로 기업과 정부, 현실과 이상을 연결(Bridge)하며 혁신 성장의 주체(Business)로 APEC 공동체의 더 나은(Beyond) 미래 번영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이성우 대한상의 APEC 최고경영자 서밋 추진본부장은 "APEC 행사가 1년 남짓 남은 가운데 대한상의는 세계상공회의소 네트워크를 통해 대한민국의 안정성을 계속 알려 나가겠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인 행사인 APEC CEO 서밋이 대한민국의 국가신인도를 끌어올리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