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프레미아는 19일 오후 6호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열린 6호기 도입 행사에서 김재현 에어프레미아 대표이사(왼쪽에서 일곱번째)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
[비즈니스포스트] 에어프레미아가 19개월만에 6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19일 오후 6호기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6호기는 현재 보유중인 보잉 787-9 드림라이너와 동일기종이다. 지난해 5월 5호기 도입 이후 처음으로 새롭게 추가된 기단이다.
현재 상업운항을 위해 관계기관의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시트커버 교체와 내부 인테리어 개선을 마치고 내년 1월부터 증편되는 미주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도입 기종의 좌석 클래스는 46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 35석과 31인치 이코노미 309석 등 344석으로 구성돼 있다.
31인치 간격의 이코노미 클래스는 추가 기단이 들어오는 일정에 맞춰 33인치로 좌석간격을 조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보잉 787-9는 기체 절반 이상이 탄소복합소재로 제작돼 연료 효율성이 기존 여객기보다 20% 이상 높다. 항속 거리는 1만5천 km 이상으로 서울에서 뉴욕까지 고효율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
에어프레미아는 내년에도 3대의 항공기 도입이 예정돼 있다. 2025년말까지 9대의 항공기를 운영하며 기단 확장과 노선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을 마련했다.
밸리카고(여객기 내 화물공간)로 운영하고 있는 화물 운송량도 함께 늘어나며 장거리 시장에서 화물사업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일본 나리타, 태국 방콕 등 5개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내년 초 신규 취항이 예정된 베트남 다낭, 홍콩에 이어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와 미국 시애틀까지 하늘길을 넓혀 국제선 시장점유율 확대와 소비자 항공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항공산업에서 기단의 확충은 사업 확장의 핵심과 같다"며 "균형 있는 노선 포트폴리오를 운영해 소비자 편익과 수익성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