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외환당국(한국은행·기획재정부)과 국민연금공단이 환율 안정화를 위해 외환스와프 거래한도를 늘렸다.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은 외환스와프 거래를 2025년 말까지 연장하고 거래한도를 기존 50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증액하기로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 외환당국과 국민연금공단이 2025년 말까지 외환스와프 거래한도를 650억 달러로 늘렸다. 사진은 국민연금공단 본사. |
외환스와프는 통화 교환의 형식을 이용해 단기적으로 자금을 융통하는 계약을 말한다.
외환스와프 한도는 2022년 첫 계약 당시 100억 달러였다가 2023년 350억 달러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500억 달러까지 확대됐다.
외환당국은 외환스와프 거래가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외환스와프가 외환시장이 불안정할 때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도 외환스와프가 원/달러 환율 급등 때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