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가상화폐 관련주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신호를 보내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 한화투자증권 등 가상화폐 관련주 주가가 19일 장중 내리고 있다. |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예상되는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에 대해 연준이 관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점도 가상화폐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19일 오전 11시1분 코스피 시장에서 한화투자증권 주식은 전날보다 5.50%(215원) 내린 3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4.60%(180원) 낮은 3730원에 출발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밖에 네오위즈홀딩스(-6.49%), 컴투스홀딩스(-6.25%), 갤럭시아머니트리(-4.86%), 우리기술투자(-4.55%), 티사이언티픽(-4.53%), 위메이드(-4.20%) 등 가상화폐주 주가가 전반적으로 내림세다.
이날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는 점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발언하며 비축론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를 위한 법적 제도 마련에 대해서도 “의회가 고려할 사항이지 연준은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