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치적 불확실성에 국내 기업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한다.
최 부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투자활성화 장관회의’에서 “기업 투자계획이 국내 정치상황 등의 영향으로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기업이 투자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최 부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
경제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 투자가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따라 산업계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며 “대내외 도전요인을 극복하는 돌파구로서 기업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기업과 지역이 계획한 투자 프로젝트를 빠르게 가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이 원활히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다.
예를 들어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올해 마친다. 2025년 1분기 목표였던 것이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등 행정절차 단축으로 3달 가량 앞당겨지는 것이다.
통영 복합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지방자치단체에 수산자원보호구역 등 조정권한을 넘기는 것을 추진하고 여수 액화천연가스(LNG) 허브터미널 투자기업에는 세액감면 등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포항 블루밸리 2차전지 특화단지는 용수 확보 방안을 마련한 뒤 신규 용수시설 준공시기를 2030년으로 1년 앞당기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규제샌드박스 통한 무궤도 트램 시범사업 추진 △프로스포츠 경기장 시설투자·운영방식 개선 위한 연구용역 착수 △외국인투자 현금지원 대상 기술에 친환경 데이터센터 포함 등도 추진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