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62포인트(1.12%) 상승한 2484.43에, 코스닥지수는 3.10포인트(0.45%) 오른 697.57에 거래를 마쳤다.
▲ 18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모습. <연합뉴스> |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코스피시장에서 각각 2680억 원어치 1337억 원어치를 사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개인투자자는 463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44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투자자가 201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62억 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시장에서는 대형주가 1.29% 상승하며 지수 상승폭을 넘어섰다. 중형주(0.21%)와 소형주(0.71%) 주가도 올랐지만 대형주 주가 상승이 돋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SK하이닉스(-0.27%)와 LG에너지솔루션(-0.26%) 주가가 약보합세를 보였고 나머지 주가는 상승했다.
삼성전자(1.29%) 삼성바이오로직스(0.62%) 현대차(4.84%) 셀트리온(3.11%) 기아(6.37%) 삼성전자우(1.34%) KB금융(3.32%) 네이버(1.43%) 주가가 올랐다.
엔비디아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GB200이 발열 문제로 대량 공급시기가 최대 2025년 3분기까지 늦춰질 수 있다는 보도에 SK하이닉스 주가는 내렸고 삼성전자 주가는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미국 자동차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과 함께 일본 닛산과 혼다 합병 소식이 일본 완성차업체 구조조정 본격화로 분석되며 반사이익 기대감에 크게 상승했다. 현대모비스(5.22%) 현대오토에버(5.06%) 등의 주가도 큰 폭 올랐다.
KB금융뿐 아니라 신한지주(2.77%) 하나금융지주(2.57%) 우리금융지주(3.22%) 주가는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빠졌지만 삼성SDI(4.45%) 포스코퓨처엠(1.31%) 에코프로머티(0.66%) 주가가 반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날 낙폭을 만회했다”며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마이크론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과대낙폭에 관한 인식이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강세 우위였다.
에코프로비엠(1.52%) 에코프로(0.89%) 휴젤(3.34%) 리노공업(2.91%) 신성델타테크(3.11%) 삼천당제약(5.44%) 주가는 상승했고 알테오젠(-1.49%) 리가켐바이오(-1.52%) 클래시스(-1.03%) 주가는 빠졌다. HLB(0.00%) 주가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원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비교해 3.4원 내린 1435.5원에 거래됐다. 류수재 기자